유럽연합(EU)이 북한의 계속되는 대러 군사 지원을 비판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EU 대표부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SCE 상설이사회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벨라루스와 이란, 북한이 제공하고 있는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EU 대표부 성명] “We also condemn the continued military support for Russia’s war of aggression against Ukraine provided by Belarus, as well as Iran and the DPRK. We urge all countries not to provide material or other support for Russia’s war of aggression, which is a blatant violation of international law, including the UN Charter, and the OSCE’s core principles and commitments.”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가 유엔 헌장을 포함한 국제법과 유럽안보협력기구의 핵심 원칙 및 약속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물질적 또는 기타 지원을 제공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이고 근거 없으며 부당한 침략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우크라이나의 영토 전체에서 모든 군대와 군사 장비를 완전하고 무조건적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럽안보협력기구 주재 미국대표부의 트레이시 뉴엘 부대사 대행도 지난달 24일 열린 상임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돕는 국가들을 비판하면서 “북한도 포탄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미국 정부 등 국제사회의 구체적인 증거 제시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군사 협력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