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전시내각 해산

17일 이스라엘 군 호송대가 가자 지구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시내각을 해산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16일 늦은 시각 이스라엘 안보내각에 전시내각 공식 해체를 통보했다고 총리실이 17일 이스라엘 언론들에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나흘만(7월 11일)에 집권 리쿠르당을 중심으로 한 여야 인사들로 구성됐습니다.

전시내각은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 등 투표권을 가진 3명과 론 더머 전략장관과 가디 아이젠코트 국가통합당 의원, 아리예 데리 샤스당 대표 등 투표권이 없는 3명 등 6명으로 구성됐었습니다.

하지만 간츠 대표는 지난 9일 네타냐후 총리가 “진정한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막고 있다”며 아이젠코트 의원과 함께 내각을 탈퇴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전시내각의 일부 의제들이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 등이 포함된 이스라엘 안보내각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