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20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와 안보∙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난 2012년 격상된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가 러시아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럼 주석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는 러시아와 베트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안보체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대화를 존중하며, 러시아 기업들이 베트남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계획에 투자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럼 주석은 최근 5연임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인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점을 축하하면서, 이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부총리,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수행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에 앞서 어제(19일) 북한을 국빈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