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오늘(2일) 가자지구 남부 여러 지역에 공격을 가해 최소 8~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팔레스타인 보건 관리들을 인용해 칸 유니스에서만 9명이 숨졌다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특정 도시를 언급하지 않은 채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서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어제(1일) 칸 유니스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을 향해 로켓 20발을 발사했다며, 이 곳에 밤 새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가자지구 남단 도시 라파를 집중 공습했으며, 지상군은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서 하마스 격퇴를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제(1일) 작전 수행 중 이스라엘 군 병사 2명이 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칸 유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피령은 “가자지구에는 안전한 곳이 없으며 민간인 보호를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팔레스타인 의료진을 인용해 이스라엘 군이 오늘(2일) 가자지구 북부 인구 밀집 지역인 자이툰에 탱크 포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1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소식의 일부는 AP와 AFP, 로이터 보도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