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어제(29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아랍 지역 일부 나라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서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전쟁을 끝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를 주장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제거될 때까지 일시적인 휴전만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함단 대변인은 “하마스는 영구적인 휴전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의 포괄적인 철수, 실질적인 (인질과 죄수) 교환을 보장하는 어떤 제안에도 긍정적으로 거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면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재 누적 사망자가 3만8천명이며, 이들이 대부분 여성과 아동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측 사망자가 약 3만 명이며, 이중 상당수는 하마스 대원이라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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