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오늘(1일) 가자지구에서 구금 중이던 주요 병원 관계자 등 팔레스타인인 55명을 석방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1월 가자지구 내 알-시파 병원을 급습해 체포했던 이 병원 모하메드 아부 셀미아 국장 등 55명을 석방했습니다.
아부 셀미아 국장은 석방 뒤 팔레스타인 언론이 방영한 영상을 통해 이스라엘 당국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게 “매일 신체적, 정신적 굴욕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당국은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정정파인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들이 병원을 군사적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자들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여러 병원이 문을 닫거나 서비스를 대폭 축소해 민간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을 인용해 발전기 가동에 필요한 연료 부족으로 가자지구에 얼마 남지 않은 병원마저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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