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총격을 강력 규탄하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전 세계의 정치 폭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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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유세 중 벌어진 암살 시도에 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같은 정치적 폭력 행위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유엔 사무총장실이 밝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실] ”The Secretary-General unequivocally condemns this act of political violence. He sends his best wishes to President Trump for a speedy recovery.”
유엔 사무총장실은 1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전하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관련해 “정치적 폭력은 민주주의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 마머 대변인] “The President’s statement was very clear as a full condemnation for this assassination attempt and all political violence as he said political has no place in a democracy but we are concerned by all violence be in the US or elsewhere that is of a political nature and of in fact of any nature whatsoever. We believe this is the foundation of the EU that dialogue is the basis for finding agreements where there are areas of disagreements.”
에릭 마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분명하게 규탄하는 내용의 앞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성명을 상기하며 이같이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성격의 폭력 등 모든 폭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대화가 이견이 있는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는 기반이 된다는 EU의 토대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 있는 유세장에서 연설 중 총격을 당해 귀 윗부분을 다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각국 정상들은 이번 총격 사건을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