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제(1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검문소를 방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검문소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에게 “우리가 필라델피 회랑과 라파 검문소를 계속해서 점령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곳에서 하마스의 목을 겨냥해 가하고 있는 군사적 압박은 이미 그 첫 단계에 와있는 ‘최대 숫자의 인질 석방’을 포함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확고한 주장과 함께 인질 협상 진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탄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라파검문소를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군 탱크에 직접 탑승해 승조원들을 격려하고 필라델피 회랑 감시 초소에도 직접 올라갔습니다.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국경 총 14km가량에 연해 있는 지역으로, 이스라엘 군은 지난 5월 라파검문소와 함께 이 지역의 통제권을 확보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필라델피 회랑을 통해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무기를 밀반입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이날 라파시 서쪽으로 더욱 깊숙히 진격한 뒤 고지를 점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 등은 이날 이스라엘 군이 누세이라트 난민촌 등 가자 중부 지역에 가한 공습과 북부 가자시티에 대한 공격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