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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탱크 라파 재진격…가자지구 곳곳서 사상자 발생


지난 14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서있다.
지난 14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서있다.

이스라엘 군이 어제(17일) 가자지구 남단 라파 지역 일부를 다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라파로 제한적 진격을 실시했으며, 라파 북부에서 공격작전을 벌인 뒤 철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내 다른 지역에서 벌여온 지상작전에서 더 깊은 곳으로 공격을 가하기에 앞서 이같은 전술을 사용해왔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에서 “라파 지역에서 정확하면서도 첩보에 기반하는 작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서 테러리스트 조직과 장비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소셜미디어 X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테러리스트 4명이 라파 지역의 지하갱도를 통해 이스라엘 영토로 침투를 시도했었다며 700m에 달하는 해당 갱도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라파에 하마스의 마지막 주요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5월 이 곳에서 지상작전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이 가자 중부를 공격해 최소 9명이 사망했으며, 하루 사이 공습으로 최소 81명이 사망하고 198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래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3만8천 명을 넘어섰으며, 작전 중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은 326명이라고 양측은 각각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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