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첫 인도분이 도착했다고 리투아니아 외무장관과 미국 관리 등이 어제(7월 31일) 밝혔습니다.
가브리엘리우스 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F-16 여러 대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며 “또 하나의 불가능한 일이 전적으로 가능한 일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F-16 인도가 완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에 맞선 제공권 확보의 일환으로 서방국들에 방공체계와 함께 F-16 지원을 촉구해왔습니다.
이에 미국 등은 50여개국 국방장관 협의체인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 등을 통해 이를 추진해왔습니다.
현재 덴마크는 총 19대의 F-16 지원을 약속했고,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도 각각 24대와 6대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은 원한다면 러시아에 이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다면서, 미국, 유럽연합(EU)처럼 중국도 러시아에 전쟁 중단 압력을 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