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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술핵 운용 3차 훈련…“핵 전투부대 태세 유지 목표”


지난달 12일 러시아 군이 불특정 위치에서 이스칸데르-M 전술미사일 발사대를 장전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러시아 군이 불특정 위치에서 이스칸데르-M 전술미사일 발사대를 장전하고 있다.

러시아 군이 전술핵무기 배치 연습을 위한 훈련 3단계를 시작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오늘(31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훈련 3단계에서는 남부와 중부 군관구 병력들이 ‘이스칸데르-M’ 전술미사일 체계에 모의탄두를 장착해 발사 지점으로 은밀히 이동시키는 것을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 3단계는 “비전략핵무기 사용 부대의 인력과 장비가 전투 임무를 수행할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군의 이번 훈련은 앞서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5월에 실시한 1단계 훈련과, 6월에 벨라루스와 함께 진행한 2단계 훈련에 뒤이은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이후 서방국들을 향해 줄곧 핵 사용 가능성을 위협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지원함으로써 전 세계를 핵 대결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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