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이란·이스라엘, 중동 지역 분쟁 사태 악화시키지 말아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미국과 호주 외무∙국방 장관과 회담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6일) 이란과 이스라엘에 중동 지역 분쟁 사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미국과 호주 외무∙국방 장관과 회담 뒤 기자들에게 “누구도 이 분쟁을 고조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심도 있는 외교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이란에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도 이같은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거듭 확인하면서도, “역내 모든 당사자들은 추가 공격 행위가 모든 이들에게 갈등과 불안정, 불안감을 영속화할 뿐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앞서 5일 이란을 방문해 알리 바게리 카니 외무장관과 회담했던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과 이날 전화 회담을 갖고 역내 사태 악화 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과 이날 각각 전화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즉각적 휴전과 역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