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책임자 야히야 신와르가 하마스의 새 1인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마스는 어제(6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순교한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뒤를 이어 야히야 신와르 사령관을 이 운동(하마스)의 정치국 의장으로 선택한 데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신와르 의장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신와르를 정치국 의장에 임명한 조치는 개전 이후 하마스가 추구해온 급진 노선을 더욱 강화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신와르는 휴전 (협상) 타결에 있어서 주된 결정권자였고 여전히 그렇다”면서, 양측 간 휴전이 주요 목표가 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란과 하마스가 하니예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다짐하면서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및 친이란 세력 간 직접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