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어제(28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를 더욱 강화하기로 한 공약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군의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본부에서 열린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뒤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매일 러시아의 미사일을 계속해서 요격하면서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군수) 공급 증대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러시아의 최근 공세에 따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한 데 대한 보복으로 수도 크이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오늘(29일) 러시아 군이 밤 사이 공격용 드론 74기와 미사일 5발을 발사했다며, 이 중 드론 60기와 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은 도네츠크와 인접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 내 ‘아틀라스’ 석유저장고를 비롯한 석유저장시설 2곳과 또다른 남부 접경지 보로네즈 지역 내 포병 창고 1곳을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