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 동맹국들에 ‘군사력 유지’ 필요성 강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왼쪽부터)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6일 독일 남서부 람슈타인의 미 공군 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 독일에서 열린 방위연락그룹 (UDCG) 회의에서 “러시아가 평화를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조정하는 미국 주도의 50여 개국 연합체인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 회원국들에 “러시아 도시와 러시아 군인들도 평화와 푸틴 중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 그룹 회원국들을 만나기 위해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이 러시아와 직접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 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공급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미국의 허가를 요청한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전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단일 능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