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크롬비 국방 부차관 대행 방한 “미한일 안보협력 논의…확장억제 공약 확인”

카라 애버크롬비 미국 국방 부차관 대행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안보와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도 확인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애버크롬비 국방 부차관 대행 방한 “미한일 안보협력 논의…확장억제 공약 확인”

카라 애버크롬비 국방 부차관 대행이 최근 한국에서 미한일 안보협력을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보도자료에서 “지난주 애버크롬비 부차관 대행이 일본, 한국과의 국방 3자회담의 공동 의장을 맡아 3국 안보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 “Last week, Ms. Abercrombie co-chaired the Defense Trilateral Talks with Japan and the ROK, where officials from the three nations held discussions on ways to deepen trilateral security cooperation. She also conducted bilateral engagements with senior ROK leaders, where she reaffirmed our ironclad extended deterrence commitment to the ROK.”

또 “한국 고위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밖에 애버크롬비 부차관 대행이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현재 회원국들과 함께 유엔군사령부의 긍정적인 미래 비전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변인] “During the Republic of Korea-United Nations Command Member States Defense Ministerial Meeting, Ms. Abercrombie underscored the need to develop a positive future vision of the United Nations Command with current member states. Lastly, Ms. Abercrombie provided remarks at the Seoul Defense Dialogue, where she reinforced the importance of working with allies and partners on defense industrial cooperation, while strengthening technology security and the protection of critical technologies.”

이어 “애버크롬비 부차관 대행은 ‘서울안보대화’ 연설에서 기술 보안과 핵심기술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방위산업 협력에 있어 동맹, 파트너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애버크롬비 부차관 대행은 10일 열린 미한일 안보회의(DTT)와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 미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양자 회담을 열었고, 11일과 12일 열린 서울안보대화에도 참석했습니다.

미한일 안보회의에는 한국 국방부의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일본 방위성 다로 야마토 방위정책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3국 대표가 지난 6월 최초로 시행한 다영역 삼자훈련 ‘프리덤 에지’를 높이 평가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2차 훈련을 시행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의 핵무기 투발 수단의 다양화와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러 군사협력 확대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제2회 한국-유엔사 국방장관회의에서 한국과 18개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은 북러 군사 밀착에 우려를 표하면서, 군사협력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유엔사 회원국들은 또 유엔의 원칙에 반해 한반도에서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나 무력공격이 재개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