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의 마을 1곳을 추가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어제(19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전황보고에서 하루 전 도네츠크 지역 게오르기에우카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우크라이나 군이 기습침공을 감행한 뒤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방향으로의 공세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이날 오후까지 전선 곳곳에서 총 95차례의 전투가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전황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동부전선 중 최근 러시아 군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포크로우스크와 쿠라호우 인근 상황이 “매일 이어지는 힘겨운 전투로 매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 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 군의 “공격 역량”을 약화시켰으며 현지 군 부대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밤 사이 드론 70기와 미사일 4발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에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크이우, 드니프로, 빈니차, 키로보흐라드, 수미, 폴타바, 이바노-프랑키우스크, 르비우 등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방공체계가 작동해 드론 61기와 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