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핵 보유국 선언과 핵을 놓고 흥정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해서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We remain fully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 북한이 ‘핵 보유국’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한미가 북한 주권을 침해하려 시도한다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동원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또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달 30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는 누구와도 흥정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우리는 미국이라는 국가적 실체와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부 대변인은 1일 VOA에 “여러 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는 국제 안보와 국제 비확산체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가 이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동안 한반도에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줄이는 것을 포함해 북한과 함께하고자 하는 많은 가치 있는 논의가 있지만, 지금까지 북한은 이에 관여할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