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이스라엘-하마스 ‘인질 교환 2일 휴전’ 제안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이집트가 이스라엘-하마스 인질 맞교환을 위한 이틀 간의 임시 휴전을 어제(27일) 제안했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 압델 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인질 4명과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죄수들 간 맞교환을 위해 이같은 휴전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임시 휴전이 영구적인 휴전에 도달하기 위해 10일 이내로 휴전 회담이 재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집트는 역내 국가들 중 카타르와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을 중재해왔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오늘(28일) 회의를 열고 지난 26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가한 공습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의장국 스위스가 이날 밝혔습니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이란이 알제리, 중국, 러시아의 지지를 받아 요청했다고 유엔 주재 스위스 대표부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AP통신은 이날 인공위성사진을 분석해 공습으로 수도 테헤란 남동쪽 비밀 군사 시설이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설은 과거 전문가들이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연계된 것으로 지목했던 곳이며, 타격당한 다른 곳도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시설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