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태평양함대사령관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양국에 대한 철통같은 동맹을 확인했다고 태평양함대가 오늘(30일) 밝혔습니다.
태평양함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스티븐 쾰러 사령관이 지난 23일부터 이틀 간 방한했다며 “70년 넘게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의 평화 및 안보를 강화해 온 한국과의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쾰러 사령관은 23일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에서 필립 골드버그 대사,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국 고위 관리들과 면담하고 이같은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같은 자리에 참석한 양용모 한국 해군참모총장,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과도 양국 군 간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대화했다고 태평양함대는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쾰러 사령관은 24일 한국 거제도에서 한국 업체에 의해 정비 중인 미 해군 루이스 앤 클라크급 군수지원함 ‘월리 시라(T-AKE 8)’함을 둘러보고 인도태평양 지역 미 해상수송사령부(MSC) 소속 함정들의 유지 보수 사업 관련 협력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쾰러 사령관은 이번 방한에 앞서 20~23일 일본도 방문했습니다.
쾰러 사령관은 도쿄에서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사무차관,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찹의장에 해당), 세구치 요시오 일본 해상보안청 장관 등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현안과 미한일 3국 협력의 지속적 진전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