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로켓이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부대에 떨어져 병력 4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제(19일) 소셜미디어 X에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 1발이 레바논 남부 라미예 지역 내 UNIFIL 주둔지를 타격해 여러 부상자 발생과 손상을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로켓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데이르 아메스 지역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발사한 수많은 로켓 중 하나라고 이스라엘 군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UNIFIL은 성명에서 “비국가 행위자들”에 의해 발사됐을 가능성이 높은 이 로켓이 UNIFIL 기지를 강타해 아프리카 가나에서 파견된 병사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날 UNIFIL 병력과 시설물들이 총 3건의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UNIFIL은 레바논 남부 접경에 설정된 완충지대 ‘블루라인’과 남부 리타니강 사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50개국 출신 1만여 병력과 민간 직원 약 800명이 근무 중입니다.
UNIFIL 부대와 병력들은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분쟁이 전면전 수준으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