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5명이 숨졌다고 레바논 정부가 어제(18일) 밝혔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레바논 정부 청사가 있는 주카크 알블라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사망자 외에 2명이 실종되고 3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다히예 등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헤즈볼라의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 베이루트 안팎에 대한 공습을 강화해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오늘(19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격 주체와 무기 종류를 밝히지 않은 채 텔아비브 이북 중북부 해안 지역 수십 곳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지난달 26일 단행한 이란 공습에서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1일 이란이 이스라엘 곳곳에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진행된 이 공습을 통해 “핵 프로그램의 특정 부분”을 타격했다며, 이란의 국방과 미사일 생산 역량을 저하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 공습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자체가 좌절된 것은 아니라고 네타냐후 총리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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