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북 군사협력 유럽∙인태에 심각한 결과”…러, 우크라에 이틀째 대규모 드론 공격

26일 이탈리아 중부 피우지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G7 외무장관들은 어제(26일)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이틀간 열린 회담 뒤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최근 파병 등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돕기 위한 행위들은 “분쟁의 위험한 확산을 의미하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7 외무장관들은 또 러시아의 불법 침공을 1천일 넘게 막아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 독립에 대한 G7의 지지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각종 군수품을 제공해온 북한은 최근 1 만1천 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수도 크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 이틀째 대규모 드론 공습을 이어갔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밤 사이 러시아 군이 89기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이 중 36기를 격추하고 48기를 전자전 등으로 무력화했으며 5기는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로 날아갔다고 전했습니다.

크이우 지역에서 발생한 부상자 3명 외에 다른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은 어제도 총 188기의 드론을 동원한 야간공습을 단행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