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28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간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 에너지 기간시설에 약 200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민간에 대한 전기 공급이 끊긴 점을 지적하면서, “끔찍한 공중 공격”이자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이같은 공격 행위는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방어를 지원하는 일이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지를 재차 상기시켜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인도된 수백 발의 방공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군사 지원과 아울러 미국은 겨울철에 대비해 우크라이나 에너지망의 복원력을 높이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론들은 러시아 군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곳곳의 에너지 기간시설에 가한 대규모 공습으로 수도 크이우와 서부 리우네, 남부 오데사,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도네츠크 등지에서 100만여 명이 단전 사태를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간시설을 겨냥한 러시아 군의 대규모 공습은 지난 3월 이후 이번이 11번째라고 현지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