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휴전과 인질 협상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9일 보도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번스 국장을 이집트로 보내는 것은 인질 협상과 휴전과 관련해 중재국 역할을 맡고 있는 카타르와 이집트가 하마스에 합의안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게 하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이어 번스 국장이 오는 13일 이집트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CIA는 번스 국장의 이집트 방문 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휴전과 관련해 앞서 하마스 측은 3단계에 걸친 영구적 휴전을 제안한 가운데 이스라엘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고 지상군 투입이 입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