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의 사망자 수가 1천여명 이상 누락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국영매체 'CCTV'는 17일 우한시가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사망자 수를 1천 300여명, 확진자 수는 325명 추가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우한시의 총 사망자 수는 3천 870여명으로 종전에 알려진 것보다 50%나 증가했습니다.
누적 감염자 수도 5만 3백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우한시는 이에 대해 초기 보고 과정에서 지연되거나 누락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무부 대변인도 17일 최근 수정 사항은 정확성을 위한 통계적 검증 과정의 결과였으며, 이는 국제적으로도 보편적인 관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NHK 방송은 이번에 수정된 자료에도 초기에 검진을 받지못하고 숨진 사망자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한시는 지난 3일 이후 추가 감염자를 보고하지 않았으며 8일에는 봉쇄조치를 해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