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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파키스탄에 14억 달러 코로나 긴급자금 승인


파키스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철도 운행을 중단한 가운데, 17일 쿠에타 철도 노동자들이 생활보조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철도 운행을 중단한 가운데, 17일 쿠에타 철도 노동자들이 생활보조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16일 파키스탄에 대한 긴급자금 14억 달러를 승인했습니다.

IMF는 이날 성명에서 이사회가 ‘신속금융제도(Rapid Financial Instrument)’를 통해 파키스탄에 약 13억 9천만 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프리 오카모토 IMF 수석부총재는 파키스탄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제) 성장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외부 조달이 힘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파키스탄 정부가 공공보건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취약계층을 즉각 돕기 위한 사회적 안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신속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재 상황에서 IMF의 긴급자금은 당국의 긴급 대응 정책에 큰 도움이 되고, 필수적인 보건 지출에 대한 국가 재정에 여유가 있도록 하며, 또 다른 기부금을 촉진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파키스탄은 14일 전국적인 봉쇄와 사회적 모임에 대한 제한령을 2주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중소 기업에 한해서는 안전지침을 따르는 선에서 운영이 가능하도록 허용했습니다.

현재 파키스탄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7천여명, 사망자는 128명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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