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후생부 장관은 이날 열린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이유에 대해 솔직해져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데 실패했고 그 실패가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2년에 걸쳐 2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이자 장관은 미국은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90억 달러를 할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초기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숨길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가 도움을 줬다며 별도의 독립기구를 만들어 코로나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적절한 시기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독립적인 평가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국가주석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전염병 원인에 대해서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통제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도 하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