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진단키트 60만 회분, 14일 미국행"

지난달 3월 한국 대구 영남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방문 차량 운전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진단 키트 수 십 만회 분이 미국으로 운송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진단 키트를 실은 미 연방재난관리청 FEMA 화물기가 14일 오후 출발할 예정"이라며, 60만 회 분량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진단 키트는 미국 정부로 직접 인도되며, 추가로 15만 회 분은 유통업체를 통해 보급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의 3개 진단 키트 제조업체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을 받았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진단 키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미 50개 주 전체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