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대북 제재’ 이행 중요…‘실용적 접근법’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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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맞춰 실용적이고 잘 조율된 접근법을 취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주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는 북한 정권에 압박을 가하는 데 있어 제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크리스 밴 홀른 상원의원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제재의 중요성과 함께 실질적이고 잘 조율된 접근법을 강조했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한반도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인준된다면 저는 제재 이행과 억제를 모두 의지하면서 민주주의에 열려 있는 실질적이고 잘 조율된 접근법을 지원할 것입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특히 지난해 발효된 대북 제재 강화 내용의 ‘오토 웜비어 대북 은행업무 제한법’ 이른바 ‘브링크액트’와 제재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면서 제재는 비핵화 목표에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

“미국과 유엔이 갖고 있는 도구로 제재를 집행하는 것은 우리의 비핵화 목표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인준이 통과되면 자신은 6개 우선순위에 집중하겠다면서, 동맹∙협력국과의 관계 재활성화와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우위 선점과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 감소를 각각 1, 2, 3순위 과제로 꼽았습니다.

중국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큰 지정학적 시험대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이를 위해 한국, 일본 등 동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

“힘의 위치에서 중국에 접근하는 방식을 지지합니다. 동맹·파트너와 협력하고, 국제기구들과 관여하며, 우리의 가치를 위해 일어서는 것, 외교와 군사적 역량 그리고 미국민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에서는 브렛 홈그렌 국무부 정보조사 담당 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도 동시에 열었습니다.

홈그렌 지명자는 미국이 처한 여러 위협을 거론하면서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을 포함시켰습니다.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은 지명자들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임무를 상시시켰습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잘못된 대북정책으로 더 강해진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과 도전을 국무부 지명자들은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