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슬람 사원 개방

9일 프랑스의 이슬람 사원 개방행사를 맞아 스트라스부르 그랑드 모스케를 찾는 방문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프랑스 내 수백 개의 이슬람 사원이 9일과 10일 양일간 사원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합니다. 이슬람 사원 개방 행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이슬람에 대한 나쁜 인식이 팽배해진 가운데 비이슬람 신자들에게 이슬람의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에 있는 총 2천 5백 개의 이슬람 사원 중 프랑스 최대의 이슬람 사원인 파리의 ‘그랑드 모스케’를 비롯한 주요 이슬람 사원들이 동참합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내 무슬림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스 이슬람 신자 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프랑스 이슬람신자 협회’ 측은 비이슬람 신자들을 사원을 초대해 평범한 무슬림과 만나 다과와 함께 이슬람 사원을 돌아보고, 토론의 시간을 갖거나 하루 다섯 번 있는 기도 시간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프랑스의 풍자 주간지 회사를 공격한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1주기가 되는 1월 7일과 사건 발생 후인 1월 11일 수백만 명이 거리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열렸던 연대 시위 1주기를 맞아 마련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