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풍자잡지 ‘샤를리 에브도’ 사옥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지 내일 (7일)로 1년째를 맞습니다.
이 잡지는 그동안 이슬람 성직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게재해 이슬람 신도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으며, 지난해 과격분자들의 공격도 이와 관련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 측은 총격 사건 1주년을 맞아 잡지 표지에 신을 묘사한 인물이 자동소총을 몸에 지니고 있는 모습과 함께 ‘1년이 됐지만 암살자는 여전히 도주 중’이라는 문구를 실었습니다.
이에 대해 로마 가톨릭 교황청은 신의 모습이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사용됐다며 신성모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1년 전 연쇄 총격 사건으로 프랑스에서는 ‘샤를리 에브도’사 직원 8명 등 모두 17 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파리 시내의 한 유대인 식품점 가게도 공격을 받았으며,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