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10일 제2의 도시인 북부 니네바 주의 주도 모술을 장악했습니다.
알카에다에서 분리돼 나온 무장단체 ‘이라크이슬람국가레번트(ISIL)’는 정부군과 나흘간의 교전 끝에 이날 모술의 정부 청사와 군 기지를 모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350킬로미터 떨어진 모술은 서부 안바르 주의 팔루자에 이어 올해 들어 이라크 정부가 통제력을 잃은 두 번째 도시가 됐습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에 따라 의회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바쿠바의 한 장례식장에서 두 차례의 연쇄 폭발로 20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폭력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유엔은 이라크에서 폭력 사태가 계속되면서 지난 달에만 900여명이 숨지는 등 올해 들어 4천5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알카에다에서 분리돼 나온 무장단체 ‘이라크이슬람국가레번트(ISIL)’는 정부군과 나흘간의 교전 끝에 이날 모술의 정부 청사와 군 기지를 모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350킬로미터 떨어진 모술은 서부 안바르 주의 팔루자에 이어 올해 들어 이라크 정부가 통제력을 잃은 두 번째 도시가 됐습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에 따라 의회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바쿠바의 한 장례식장에서 두 차례의 연쇄 폭발로 20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폭력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유엔은 이라크에서 폭력 사태가 계속되면서 지난 달에만 900여명이 숨지는 등 올해 들어 4천5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