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앞으로 며칠 진정한 시험될 것…곧 복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리드 군병원 내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하는 사진을 백악관이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날 입원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호전됐다면서 앞으로 며칠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군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몸이 좋지 않았지만, 많이 좋아졌고, 조만간 돌아갈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며칠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신종 코로나에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닉 루나 백악관 보좌관도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 집무실 운영 담당인 루나 보좌관은 앞서 첫 대선 토론과 미네소타주 유세 참석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