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미한연합훈련 실시’... ‘전작권 전환 검증’

지난 2018년 4월 한국 포항에서 '폴이글(Foal Eagle)'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됐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이 내달 중순 예년보다 규모가 대폭 조정된 형태로 연합훈련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핵심 분야 위주로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1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이 전화회담에서 하반기 연합훈련 시행 여부를 논의했고, 이어 후속 협의가 이어져 ‘훈련 진행’이 결정됐다고 연합뉴스가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음달 중순 이후 실시되는 하반기 연합훈련은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을 검증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군이 전작권을 행사할 능력이 있는지,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 전개와 그 전력을 신속히 전투지역으로 분산 배치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이같이 훈련이 축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