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 세계 179개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된 자유민주주의 수준 평가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인 178위를 기록했습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브이뎀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1 자유민주주의 지수’에서 북한은 0.01점으로 에리트리아 다음으로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습니다. 북한과 에리트리아 등 24개 나라는 ‘폐쇄전체주의’로 평가됐습니다.
1위는 0.88점을 받은 덴마크였으며, 미국은 0.73점으로 31위, 한국은 0.79 점으로 17위를 기록했고, 이들 나라를 비롯한 32개 나라가 ‘자유민주주의’로 평가됐습니다.
브이뎀연구소가 5년 전부터 발표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지수’는 선거, 자유, 평등, 참여, 숙의민주주의 수준을 측정합니다.
브이뎀연구소는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전 세계 민주주의 후퇴 추세가 2020년에도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유민주주의에 준 직접적인 영향이 2020년에는 제한됐지만 장기적 영향이 더 심각할 수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