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24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 데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왕이 부장은 한국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통해 코로나 대응 협력과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과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한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양측이 이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함께, 내년 1월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과 북한의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왕이 부장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입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오늘(20일) 왕이 부장의 방문 일정을 발표하며 “일본과 중국 간에는 여러 우려사안이 있으며, 고위급 회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코로나 사태로 연기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문과 관련해 “지금은 코로나 대응을 최우선 하는 시기”라면서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