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최고 존엄을 훼손하는 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북남 대화도, 북남관계 개선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평통 성명은 전단 살포가 남한 당국의 말처럼 회담 외적인 문제가 아니라 회담의 운명을 좌우하는 가장 본질적이며 중핵적인 문제라면서 전단 살포가 계속되는 한 마주앉아 대화할 꿈을 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평동 성명과 노동신문의 이 같은 논평은 북한동포 직접돕기운동 대북 풍선단이 한국 경기도 포천에서 비공개로 대북전단 약 100만 장을 날려보내고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어 이달 초가 시한인 2차 고위급접촉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