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전단을 추가로 보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4일 성명을 통해 “USS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에 동지중해로의 이동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항모전단 추가 배치와 관련해 “미군의 전력 태세 증강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과 이 전쟁을 확대하려는 모든 국가 또는 비국가 세력을 억제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일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동지중해 이동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분쟁을 확대하려는 이들에 대해 경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 현황도 업데이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통화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압바스 수반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고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의 존엄과 자기 결정권을 옹호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