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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멈추지 않으면 광범위한 결과 초래”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13일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13일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보복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광범위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유엔 대표부는 14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안보리를 막다른 길로 이끄는 국가들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 정부가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란이 개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유엔의 중동 특사인 토르 벤네슬란드를 만나 이란에는 ‘레드라인’이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특히 지상전을 실행한다면 이란도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악시오스의 보도와 관련해 “벤네슬란드 특사의 모든 회담은 인질을 석방하고 인도적 접근을 확보하며 분쟁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레바논에서의 회담도 이런 노력에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지난 2006년 이스라엘과 한 달 동안 전쟁을 벌인 바 있으며,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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