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자국 영내에서 우크라이나 군을 포격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머리 하프 부대변인은 어제(2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 안에서 우크라이나 군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프 대변인은 또 러시아가 더 강력한 방사포를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전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하프 대변인은 그러나 러시아군이 반군에 지원하려는 방사포의 종류와 정보 출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어제(24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대화에서 친러 반군들이 여객기를 격추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를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에 좀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