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일 국방장관 회담...12월 중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12일 서울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신원식 한국 국방장관과 만났다. 사진 = 미국 국방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12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미한 국방장관은 한국 국방부 청사에서, 일본 방위대신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했으며, 3국 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있었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합의한 국방 분야 후속 조치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한 3국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고 한국 국방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12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미한 국방장관은 한국 국방부 청사에서, 일본 방위대신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했다. 사진 = 한국 국방부.

3국 장관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으며, 올해 2차례의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와 재발사 시도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특히 3국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가동 준비가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평가하고, 12월 중에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또한, 3국 장관은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세워 내년 1월부터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3자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