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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무기 ‘하마스 유입’…‘유엔 회원국’ 협력해야


[VOA 뉴스] 북한 무기 ‘하마스 유입’…‘유엔 회원국’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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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을 동맹국으로 지칭한 하마스 고위 관리의 발언과 관련해, 과거 많은 북한 무기가 하마스로 이전됐다면서 북한의 무기 수출을 막기 위한 유엔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정부는 북한을 동맹국으로 지칭한 하마스 고위 관리의 발언과 관련해, 과거 많은 북한 무기가 하마스로 이전됐다면서 북한의 무기 수출을 막기 위한 유엔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무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리가 북한을 동맹국으로 지칭한 것과 관련한 VOA의 이메일 논평 요청에 이스라엘군이 회수한 F-7형 로켓 추진 수류탄을 포함해 북한산 무기가 하마스로 이전될 수 있었던 다양한 경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란과 시리아를 포함해 중동 지역에 무기를 판매해 온 오랜 역사가 있다면서, 북한의 이 같은 무기 수출은 유엔 결의 위반이며 이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기습 공격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무기 중에 F-7 로켓추진 유탄 등 북한제 무기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전쟁을 촉발시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레바논 베이루트 주재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전쟁에 개입할 날이 올 수 있으며, 그것은 북한이 결국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을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미한일 협력 등 양국 간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가미카와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미한일 3국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8일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향합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심이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이번 주 인도와 한국, 인도네시아 순방을 그 사례로 들었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추격하는 도전인 중국에 미국 국방부가 계속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합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의 이번 (인도, 한국, 인도네시아) 순방은 전 세계에서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 중에도 우리가 인도태평양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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