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지도자들, '미 의사당 난동' 규탄…평화로운 정권이양 촉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 의회에서 연설했다.

전 세계 지도자들이 미국에서 일어난 의사당 난입 사태를 규탄하며 평화로운 정권교체를 촉구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어제(6일) 트위터를 통해 “수치스러운 장면”이라며, “평화적이고 질서 있게 권력 이양이 이뤄지는 것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의 우루즐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미국 제도와 민주주의의 힘을 믿으며, 이는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핵심”이라면서 “조 바이든이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포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미국의 민주주의, 미국의 제도, 미국의 법치주의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트위터에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사태에 경악한다”면서 “민주적으로 치러진 선거 결과는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민주주의가 공격을 받는 장면을 보면서 캐나다 국민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폭력으로 민의를 뒤집을 수는 없으며 미국의 민주주의는 결국 지켜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