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미 순방 중인 폼페오 장관 비판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수리남의 찬 산토키 대통령이 지난 17일 파라마리보에서 회담을 했다.

남미에 위치한 수리남(Suriname) 공화국의 중국 대사관이 18일 남미를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을 비난했습니다.

수리남의 수도 파라마리보(Paramaribo)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폼페오 장관이 사실과 진실을 존중하고, 교만함과 편견을 버리며, 중국을 폄하하고 루머를 확산하는 행위를 중단하길 충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수리남 간 관계에 불화를 키우는 어떤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17일 새로 선출된 찬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 기업의 관행을 비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 민간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중국 기업과 비교했습니다.

또 중국 공산당이 여러 나라에 투자하는 것은 처음에는 훌륭해 보이지만, 이와 관련된 정치적인 비용이 드러날 때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비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수리남 해안에서 석유가 발견된 이후, 수리남의 데시 부테르세 전 대통령 통치 아래 중국과의 무역 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산토키 대통령은 자국과 중국 간 관계는 폼페오 장관과의 주요 회담 내용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