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타이완이 인도태평양과 남미 지역에서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의 타이완 주재 대사인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 미국 재타이완협회 처장은 30일 이 계획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타이완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태평양에서 보다 탄력적인 물자 공급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없애고 동남아와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타이완의 새 정책과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과 미국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계획을 위해 사회기반기설 투자에 대한 공공민간 부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실무자 그룹을 구성하고 오는 가을 첫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협력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을 경계하는 것이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