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주재 대사관 개관

지난 11일 이스라엘 여행객들이 두바이의 알파히디 유적을 방문했다.

이스라엘이 어제(24일) 걸프지역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대사관을 공식 개설했습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새 대사관이 양국 관계를 모든 영역에서 진전시킬 것이고, 경제 기관·민간 부문·학계 등으로 양국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비 아시케나지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이스라엘은 걸프지역 국가와의 관계정상화 협정 이행을 주도하고, 이스라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은 임시사무소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대사 임명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대사가 부임합니다.

이스라엘은 두바이에도 영사관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도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대사관 개설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UAE는 지난해 9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중재로 백악관에서 관계정상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걸프지역 아랍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는 앞서 바레인에 대사관을 개설한 데 이어 모로코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