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국교 수립 후 첫 상호협정을 체결했습니다.
UAE 정부 대표단은 19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비자면제 협정 등 일련의 상호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19일) UAE 정부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역사를 이룬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대표단은 우선 비자면제 협정을 통해 양국 국민이 비자 없이 자유롭게 양국을 오갈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내년 1월부터 양국을 오가는 직항노선을 개설할 예정으로, 이스라엘 관광업계는 매년 25만 명의 UAE 국민이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국 대표단은 또 20일,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투자기금은 이스라엘과 UAE, 미국 등 세 나라의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사회기반시설과 에너지, 농업 분야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과 UAE는 지난달 미국의 중재로 국교정상화에 공식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8일 또 다른 중동국가인 바레인과도 수교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