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왕세제가 조만간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 성명에서 "지난 주말 셰이크 무함마드 왕세제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그를 이스라엘로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부다비 왕세제도 자신을 아부다비로 초청했지만, 우선 이스라엘에서 UAE 대표단을 만난 후 자국 대표단이 아부다비를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UAE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날(12일) 이스라엘과 UAE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과 아부다비 왕세제가 곧 만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셰이크 무함마드 왕세제와 통화에서 투자와 관광, 에너지, 기술 등의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대표단이 미국 관리들과 함께 18일 바레인에 도착해 다음 날 UAE로 이동한 뒤 20일 UAE 대표단과 이스라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걸프 지역 국가 UAE와 바레인은 지난달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 협정에 각각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