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8일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주재 미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동맹국인 사우디의 정유 시설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한 것에 대해 아랍어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민간인에 대한 잔혹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중과 평화 노력에 대해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사우디와 국민을 지지한다"며 "사우디의 안보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확고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우디 국방부는 후티 반군이 아람코 원유 저장 시설 등을 겨냥해 공격했지만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람코가 사용하는 거주 지역 인근에도 탄도미사일 공격이 있었지만, 이번 공격에 대한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에 대한 공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의 인권과 예멘 전쟁 개입에 대해 압박을 가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후티 반군은 6년 동안 예멘에서 물리적 충돌을 벌이며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예멘 내전은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후티 반군은 정부의 부정부패와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